부산 1조 재개발 수주전 과열

입력 2017-09-15 17:39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놓고 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파격 조건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 주목



[ 설지연 기자 ]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회사 간 경쟁이 서울 강남권 못지않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조합은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부산진구 범전동 71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의 아파트 18개 동(총 3480가구)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1조원을 웃돈다. 지난달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이다. 총회를 앞두고 수주전은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맞대결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롯데건설은 ‘이사 비용 1억원 지급’이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SK건설(3000만원)과 현대산업개발(5500만원)이 제시한 금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사업비 대여 부문에서도 롯데건설(3610억원)은 SK건설(2500억원)과 현대산업개발(2500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을 제안했다. 이에 맞서 현대산업개발은 공사기간을 45개월로 4개월가량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주전은 설계 연면적 누락 논란과 금품 살포 의혹까지 제기되며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일각에선 특정 시공사와 조합의 유착설까지 나오고 있다.

17일엔 대전 성남1구역 재개발 조합도 시공사를 선정한다. 금호산업과 우미건설이 후보에 올랐다. 대전 동구 성남동에서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 아파트 1242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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